미얀마 군부 지도자 "중국 일대일로 적극 지지한다"
미얀마 군부가 다시 한번 중국의 세계전략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견고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아웅산 수찌의 NLD 행정부 역시도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기는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와의 관계를 고려해 줄타기 외교를 하는 것과는 뚜렷한 차별성을 보이는 행보로 평가할 만하다. 7월 16일 미얀마 주재 중국대사관은 이날 미얀마의 행정수도 넷피도에서 열린 천하이(陳海) 중국대사와 민아웅흘라잉 총사령관과의 회담 사진을 공개하고 회담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미얀마 군부는 중국의 야심찬 인프라 건설계획인 '일대일로'와 더불어 그 세부계획 중의 하나인 '중국-미얀마 경제회랑계획(CMEC)'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뜻임을 내비쳤다. 중국-미얀마 경제회랑계획은 2018년 두 나라 간에 체결된 협약이다. 중국의 윈난성에서 시작해 미얀마 북부의 최대도시 만달레이와 경제중심인 양곤을 거쳐 벵갈만의 짜욱퓨 특별경제지구(SEZ)에 이르는 1700km 구간의 송유관 및 도로 항만 등 인프라 건설계획을 뜻한다. 중국은 인도양 진출을 위해서 미얀마에 오랜 기간 공을 들이고 일대일로 참여를 독려해 왔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시진핑 중국국가주석